3점슛이 활발하게 터진 원주 동부가 창원 LG에 32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아시안게임 이후 김주성이 복귀한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 동부는 공동선두인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서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고 LG는 원정경기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공동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끈 동부는 30일 원주치악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LG와 경기서 95-63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박지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성(17점)과 로드 벤슨(17점)이 골밑서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3점슛 8개를 넣으며 내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경기 초반 LG는 빠른 속공에 의한 득점으로 점수를 올리며 근소하게 앞서 갔다. 1쿼터 중반부터 두 팀은 3점슛 대결을 펼쳤다.
동부는 진경석과 박지현이 3점슛을 넣으며 따라 붙었고 LG는 김현중이 3점슛으로 맞섰다.
동부는 김주성이 1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 세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윤호영이 빈 자리를 잘 메우며 따라 붙었다.
동부는 2쿼터 중반 35-36으로 뒤진 상황서 박지현, 윤호영의 3점슛과 빅터 토마스의 외곽슛을 묶어 연속 10점을 올리며 LG에 앞서 가기 시작했다. LG는 문태영이 잇달아 실책을 범하며 동부에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3쿼터서 갈렸다. 동부는 후반전 김주성이 들어가 어시스트를 올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동부는 강력한 수비로 3쿼터 2분 20초 동안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9점을 올렸다.
동부는 내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3쿼터 후반 LG와의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렸다. LG는 3쿼터서 11점 밖에 득점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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