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16점' 삼성 공동 1위, 전자랜드 32점차 대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30 20: 46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 삼성이 30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90-58로 대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10승(3패) 고지에 오르며 전자랜드(10승 3패)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삼성은 올 시즌 전자랜드에 2전 전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의 승인은 다양한 공격 루트. 애론 헤인즈, 나이젤 딕슨, 강혁, 김동욱 등 모든 선수들이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이런 삼성의 힘이 빛난 것은 후반전부터. 전반전을 치열한 접전 끝에 41-35로 마쳤던 삼성은 3쿼터 초반 강혁의 스틸 2개로 순식간에 50-37로 점수를 벌렸다.
당황한 전자랜드는 3쿼터 3분29초경 작전시간을 요청하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잦은 실책과 오픈 찬스를 놓치는 악재가 겹치면서 더욱 흔들리고 말았다.
삼성은 나이젤 딕슨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고 강혁의 스틸에 이은 재빠른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3쿼터 막바지에는 63-39까지 도망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종료 직전 강혁의 버저비터가 터지는 행운까지 얻었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이런 양상에는 변함이 없었다. 전자랜드도 허버트 힐이 초반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4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서장훈과 문태종 등 주전 선수들을 전원 벤치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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