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 2위의 맞대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러나 강혁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 만큼 준비가 철저했다는 뜻이었다.
강혁은 30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0-58로 승리한 뒤 "전자랜드전 완승이요? 연구의 성과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맞춤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전반전은 애론 헤인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면서 상대의 체력을 지치게 만든 뒤 3쿼터에서 나이젤 딕슨을 중심으로 승부를 건 것.

여기에 삼성은 강혁이 3쿼터 초반 스틸까지 2개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해 3쿼터를 66-40으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물론, 강혁은 선수들의 희생하는 플레이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는 생각이다.
강혁은 "모든 선수들이 궂은 일을 하려고 했다. 리바운드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상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도 승인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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