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모예스 존경하지만 EPL 임대는 No!"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1 07: 59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대단히 존경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때문에 안 되겠다".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빗 베컴(35, LA 갤럭시)가 임대로 입단하더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는 가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베컴이 에버튼으로 임대를 가지 않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끝나면 베컴을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베컴은 "다른 감독과 다른 팀에서 날 원한다는 것 항상 대단한 일이다. 그것이 일시적인 임대이든지, 아니면 영구적인 계약이든지 멋진 일이다"고 밝히며 MLS 정규 시즌 후 임대에 대해 긍정적임을 표했다.
이어 베컴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모예스 감독을 매우 존경했다. 그는 에버튼의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난 분명 맨유의 팬이다. 에버튼으로 가기에는 맨유와 너무 가깝다"며 모예스 감독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한편, 베컴은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겨울 시즌에는 임대를 가지 않고 체력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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