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나는 안젤리나 졸리 팬예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1 08: 24

신작 영화 ‘투어리스트(The Tourist)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47)이 영화에서 함께 열연했던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팬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조니 뎁은 최근 미국 인기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배우 졸리에 대해 “그를 만나고 알게 될수록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놀라울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졸리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를 것”이라면서 “의외로 굉장히 유머러스한 면이 많다. (영화에서 보여준 이미지 탓에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기뻤다. 심지어 짓궂은 농담도 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니 뎁은 지난 2000년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았던 졸리를 ‘세기의 미녀’라 칭송 받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비교했다.
그는 “많은 시간 동안 테일러를 알아왔던 건 내게 엄청난 행운이었고 영광이었다”며 “테일러는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다. 졸리도 (테일러에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와 더불어 졸리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파파라치에 너무 시달리고 있어 안타깝다”고 입을 뗀 조니 뎁은 “상상이나 해봤는가. 매일 아침마다 당신의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파파라치들을 말이다. 어딜 가나 따라다니는 통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니 뎁은 어릴 적 꿈이 록 스타였다는 것과 함께 연기자로서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 줬다. 그는 “내가 존경하는 말론 브란도가 ‘일 년 동안 세익스피어나 햄릿을 공부해보는 것이 어떻겠나. 너무 늙기 전에 햄릿을 연기해보라’고 했다. 정말 그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투어리스트`는 오는 12월 9일 개봉해 국내관객들과 만난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투어리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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