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2년 전까지도 '나얼의 팀'으로 불렸지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01 08: 24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더욱 견고해진 네 개의 기둥으로 돌아왔다.
지난 주 3년만에 정규 3집으로 컴백하며 온라인 차트를 휩쓴 브라운아이드소울이 타이틀곡 '똑같다면' 외에도 멤버 각자가 부른 솔로곡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앨범 수록곡 전 곡인 15곡이 온라인 차트 20위 권에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하더니 발매 6일이 지나서도 맴버 각자가 부른 솔로곡 4곡과 이미 싱글로 발매됐던 6곡까지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런 현상들로 불과 2년전만에도 '나얼의 팀'이라고 불렸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그 이름 자체로 단단해지고 멤버 각자의 개성을 대중이 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곡이 팀의 막내인 성훈의 솔로곡 'With Chocolate(위드 초콜릿)'이다. 성훈은 나얼, 정엽, 영준 등 타 멤버들보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비교적 낮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과 좀 더 가까이 호흡하고 있다.
이 곡을 통해 그 동안 재즈적 감성을 뽐내며 잠재적 역량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성훈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 모던 알앤비적 기교에 집중하면서도 자유로운 스캣을 통해 자신만의 보컬 능력을 과시했다.
슈프림팀 '그땐 그땐 그땐'의 피처링 참여로 인지도를 높인 영준은 'You'를 통해 유니크한 부드러운 중저음을 선보인다.
정엽의 솔로 곡은 특이하게도 포크 가수 송창식의 곡을 리메이크 한 '담배가게 아가씨'. 그동안 자신의 콘서트나 방송에서 '제주도 푸른 밤', '매일 그대와' 등과 같은 많은 리메이크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던 그가 이번엔 앨범에 시도를 했다. 송창식의 음색과 대비되는 정엽의 보컬이기에 더욱 관심이 주목됐다.
영화 '시스터 엑트'와 같은 흑인음악의 진수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나얼의 'He is real'은 나얼의 지인들과 멤버들까지 총동원되어 콰이어의 사운드를 채우고 있으며 흥겨움을 얹어주는 브라스와 나얼의 애드립이 작렬,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관계자는 "3년이 지난 현재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다채로운 네게의 기둥으로 더욱 견고해졌다.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더욱 노력해야 하겠지만, 조금씩 대중들이 멤버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다음달부터 2달간 광주, 대구, 일산, 부산, 전주, 대전, 인천, 서울을 돌며 앨범을 알리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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