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김용만, 10년만에 콤비 부활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2.01 08: 44

연예계 대표 콤비 김국진과 김용만이 10년 만에 콤비로 결합해 찰떡 호흡을 과시한다.
4일 방송되는 SBS 파일럿 프로그램 '고구마'의 MC로 함께 발탁된 것이다. '고구마(古옛것을 구하는 마음)'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연예계 다섯 콤비가 그 시대의 삶을 살아보며 웃음과 함께 역사적 정보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콤비’ 버라이어티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고구마'에 출연하는 다섯 콤비 중 가장 오랜 콤비 경력을 지닌 ‘20년 지기’ 김국진-김용만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하며 90년대 개그계를 휩쓸었던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콤비’다. 하지만 1999년 MBC ‘칭찬합시다’ 이후 개인 활동으로 각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10년 만에 처음인 만큼 다른 콤비들과는 격이 다른 콤비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고구마' 녹화에서는 이들이 둘도 없는 막역한 사이임이 확인됐다. 콤비들이 평소 얼마나 친한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주리 토크’ 코너에서 김국진과 김용만은 정말 가깝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콤비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용만은 김국진의 형제관계를 묻는 질문에 3형제라는 사실은 물론 김국진의 친 형제들 이름까지 막힘없이 읊어 명실공이 ‘국민 콤비’임을 입증했다.
 
또 김국진의 노래방 애창곡이 무슨 노래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김용만은 ‘한동안 뜸했었지’라고 대답하며 평소 김국진에게 그 노래는 부르지 말기를 권한다고 했는데 이유를 묻자 ‘노래따라 간다고...’라며 김국진의 씁쓸했던(?) 과거를 연상시켜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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