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전력보강 방식 따라 용병 가변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2.01 10: 38

"전력보강에 따라 외국인이 달라질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이 광저우 AG 한국대표 사령탑으로 외도를 마치고 1일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다. 지난 달 19일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조 감독은 대표팀 결산과 야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하느라 출국이 늦어졌다. 이제는 오는 24일까지 캠프를 이끌면서 내년 시즌 구상을 하게 된다. .
특히 조 감독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외국인 선수에 관해 구단의 전력보강 여부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1일 출국에 앞서 "구단과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됐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등 구단의 전력보강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이 달라질 듯 싶다"고 설명했다.

구단의 외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를 보강하거나 혹은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를 보강한다면 외국인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외국인 타자 1명을 영입하고, 후자는 투수 2명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성사될 지는 미지수이다. 쓸만한 투수를 얻으려면 그만큼의 손실이 필수적이다. 더욱이 항간에 떠도는 넥센 유격수 강정호는 트레이드 유불가를 논하기에 앞서 천문학적인 이적료 때문에 감당이 어렵다. 
그럼에도 기대감을 보인 조 감독은 일단 마무리 캠프에서 외야와 내야, 선발진에서 내부의 전력 증강 요소에 희망을 걸고 있다. 신종길, 김다원, 최훈락 등 외야자원, 내야수 홍재호, 투수 박성호 등의 기량 향상을 점검하고 내년 시즌 구상을 한다. 
 
조 감독은 "이 가운데 외야와 내야 전력을 끌어올려야 내년을 대비할 수 있다"며 "(대표팀 때문에)출국이 너무 늦어 아쉽다. 이제부터는 KIA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내년 구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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