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싸이가 '공연 종결자'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12월 연말이 되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는 공연계. 이 중 가수들의 콘서트에서는 어떤 아이돌이나 핫스타들 보다도 단연 싸이가 인기다. 이는 매년 해가 넘길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공연형 가수 싸이가 무대에서 내뿜는 아찔한 에너지와 괴력의 퍼포먼스가 그 이유다. 게스트로 참석한 다른 가수의 공연만 봐도 "싸이의 공연에 가고 싶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들 사이에서도 가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힌다.

올해는 싸이에게 조금은 더 특별한 해다. 지난 2001년 1집 앨범 'Psy From The Psycho World'를 시작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싸이는 새롭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두번의 군복무 후 최근 앨범을 내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보를 애써 갖지는 않지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와 가수 김장훈과 함께 하는 '완타치' 콘서트로 10년 역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싸이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올 연말 '완타치' 매진임박이라네요..광주 서울 부산.. 최고로 모실참입니다 ㅋㅋ 체력키워오셔용"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등에서 '완타치'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돌 위주로 물갈이가 된 현 가요계에서도 데뷔 10년차 싸이는 퍼포먼스 공연형 가수란 특별한 위치로 생명력을 과시하기에 의미있다.
이와 함께 싸이의 데뷔 일인 11월 30일을 맞아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의 축하글들도 곳곳에 쇄도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