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적게 심어도 많아보이게 할 수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1 17: 03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자영업을 경영하고 있는 이준길(42세, 남, 가명)씨는 평소에 친구들을 만날 때나 회식모임 또는 학부모로서 자녀의 학교에 찾아갈 때 유난히 근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상태를 보고 흘낏 쳐다보기도 하고 심지어 어린 자녀의 친구들이 자신의 탈모상태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많이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그 와중에 고심 끝에 찾은 곳은 모발이식전문병원, 현재의 탈모상태를 진단해 보니 40대의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이 되어서 상당히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이루어져야 개선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발이식에 사용될 본인의 뒷머리 모발도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뒷머리 모발을 이용해서 앞머리 탈모부위에 심는 모발이식의 특성상 뒷머리 자체의 숱마저 적어진 상태면 모발이식도 힘들고 이식을 하더라도 충분한 양의 모발이 이식되지 못하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효과를 보기가 힘들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본인의 후두부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후두부 모발의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량이식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넓은 탈모범위에 적용되어 큰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후두부 모발개수는 사람마다 탈모의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며 미용상 무한대로 후두부 모낭을 채취하기가 어려운 현실이 있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한정된 후두부 모발개수로 이식 후, 결과가 그 보다 훨씬 많아보이게 하는 관건은 이식부위의 메가디자인과 그에 따른 이식모의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한다. 

모발이식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에서 특히나 많이 심어야 효과가 좋을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를 구별해 놓는 것이 좋다. 본인이 거울을 볼 때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부위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많이 띄는 부위가 바로 앞이마 헤어라인부터 양측 엠자범위, 그리고 그 위쪽으로 이어지는 밀도보강이 필요한 부위이다.
즉 정확하게 얘기하면 앞이마 헤어라인부위부터 위쪽 정수리로 연결이 되는 부위이며 엄밀하게 말하면 정수리부위는 제외한다. 정수리 가마주변은 탈모가 없는 이들도 나이가 들면서 허옇게 가마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카락이 많아도 앞이마가 훤하게 넓고 숱이 적으면 그 모습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은 탈모라고 기억을 하게 된다. 
즉, 모발이식 후 결과가 가장 좋아보이게 하는 방법의 요점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양측 엠자부위와 중간전두부인 것이다. 중간전두부는 정중앙 앞이마 헤어라인 시작점부터 정수리까지 이어지는 일직선상에서 본다면 앞쪽 1/2에 해당하는 범위이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부산모발이식센터 조중훈 원장은 "모발이식의 결과가 가장 돋보이려면 한정된 모발개수로 훨씬 더 많아 보이게 이식을 해야 하는데 이 방법이 바로 양측 엠자부위와 중간전두부에 집중적으로 심으면서 정수리로 이어지는 위 부분은 약간씩 밀도를 떨어뜨리는 위장술"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메가디자인과 더불어 연세모벨르의 최소절개 다이렉트법을 병용한 모발이식은 다량의 모발이식을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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