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 데닐손, 사실상 은퇴 수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01 15: 31

'마빡이' 데닐손(34, 브라질)이 소속팀을 찾지 못해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닐손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정상 정복을 이끌었던 선수. 과감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시아의 강호들을 무너뜨렸다. 데닐손은 그 활약상들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의 부뇨드코르로 이적했다.
데닐손은 부뇨드코르에서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8월 다른 브라질 선수들과 함께 방출됐다.
문제는 데닐손이 히바우두 등 다른 브라질 선수들과 달리 좀처럼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데닐손은 중동 진출을 모색했지만 시즌 종료 시기와 맞물려 이적에 실패했다.
이후 데닐손은 K리그 복귀 및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데닐손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경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데닐손과 함께 부뇨드코르로 이적했던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28, 마케도니아)도 역시 방출됐지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암카르 페름으로 이적했다. 스테보는 암카르 페름에서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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