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SK텔레콤 10연승 저지...김택용 연승 마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01 16: 42

잘 나가던 SK텔레콤과 김택용의 연승 행진이 각각 '9'와 '13'에서 멈춰섰다. 반면 STX는 에이스 김구현이 극적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6승(5승)째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연승을 질주하던 김택용과 SK텔레콤은 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0-2011시즌' 2라운드 STX와 경기에서 3-3 접전 상황인 마지막 7세트서 김택용이 김구현에게 무너지면서 3-4으로 역전패당하며 아쉽게 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택용은 이날 1-2로 뒤진 4세트서 감각적인 운영능력을 발휘하며 김구현을 제압, 시즌 12승째와 프로리그 13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 7세트서 김구현의 신묘한 컨트롤에 간발의 차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구현의 승리에 힘입어 STX는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X는 시즌 6승(5패)째를 기록하며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초반 분위기는 김윤환과 이신형이 연거푸 승리를 거둔 STX가 2-0 으로 달아나면서 시작했다. SK텔레콤도 최호선 김택용 정명훈을 내세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호선의 승리를 시작으로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TX의 막판 추격이 무서웠다. STX는 6세트서 김윤중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7세트서 김구현이 김택용의 3게이트웨이 드라군 올인 러시를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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