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2 월드컵 유치 후보국 중 월드컵 수익성 평가에서 다소 불리한 결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의 경영 전문 컨설턴트사인 매켄지 앤드 컴퍼니를 통해 스폰서, 입장권 등 총 5개 항목을 통해 유치 후보국들의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에서 3위에 그친 것.
1일 일본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71%를 기록하며 5개 후보국 중 미국(100%)과 일본(73%)에 이은 3위에 그쳤다. 카타르와 호주는 각각 70%와 68%를 받았다.

FIFA가 월드컵 개최국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상업을 따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는 조사이다. 실제로 FIFA는 이번 대회의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미국의 개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물론, 월드컵의 개최에서 수익성이 전부는 아닌 만큼 한국에게도 기회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의 유치전을 이끌고 있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은 2022 월드컵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명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정몽준 회장은 2022 월드컵이 남북 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분을 강조하면서 2차 투표까지 살아남는다면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사진>지난 7월 FIFA 실사단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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