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윤형빈이 흥미진진한 바다 모험을 3D 영상으로 구현한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의리파 거북이 레이의 목소리 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새미의 어드벤쳐’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바다 거북이 새미가 베스트 프렌드 레이와 영원한 반쪽 셸리를 찾아 50년간 오대양 육대륙을 모험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속 이미지를 생생한 3D로 구현해냈다. 윤형빈은 이번 영화에서 새미의 베스트 프렌드로 때론 막말을 일삼기도 하지만 늘 주인공과 함께하며 진정한 우정과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캐릭터를 맡았다. 자신과 유사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 레이로 분해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아이돌과 유명 연기자들에게 막말을 일삼으며 시청자의 안티를 자청하는 ‘왕비호’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멤버들과 ‘왕비호 프로젝트 앨범’을 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동료인 박휘순의 디지털 싱글 프로듀싱까지 맡아 다재다능한 매력을 만천하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배려심을 어필하며 호감형 개그맨으로 어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그는 짓궂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레이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목소리 하나만으로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미 지난해 ‘리틀 비버’에서 살쾡이 링스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던 바 있는 윤형빈은 두 번째 더빙 연기인 만큼 좀 더 여유롭게 녹음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더빙 현장에서는 더빙을 하는 내내 자신과 레이가 닮았다며 포스터에 삽입된 레이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등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빅뱅 대성, f(x) 설리와 함께 캐스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무조건 인기로 캐스팅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내가 표정을 지으면 실제 영화 속 레이와 닮은 것 같다. 아주 맘에 드는 캐릭터”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레이에 완벽하게 몰입했던 윤형빈의 더빙 연기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엽고 용감한 바다거북이 새미와 친구들이 펼치는 50년 동안의 세계일주 ‘새미의 어드벤쳐’는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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