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쿨캣이 중위권 라이벌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는 1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15득점을 기록한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51-5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김정은은 3쿼터에만 9점을 폭발,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세계는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한 상태서 공격권을 내줘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종료 12초 전 kdb생명의 한채진이 던진 마지막 슛이 림에서 벗어나며 간신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양 팀은 1쿼터에 쫓고 쫓기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신세계는 강지숙을 전면에 내세워 공격에 나섰다. 1쿼터에만 6득점을 기록한 강지숙은 kdb생명을 거세게 몰아쳤다.
반면 kdb생명은 1라운드에서 당한 3점 차 아쉬운 패배를 되새기며 홍현희(6득점)와 김진영(5승)을 중심으로 신세계와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1쿼터를 14-17로 마친 신세계는 2쿼터 역전을 위해 분발하려 했다. 신세계는 강지숙의 연이은 득점과 박하나 김지현 허윤자가 2점씩을 기록, 순식간에 24-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이 신세계가 2쿼터에 보여준 전부였다. 신세계는 kdb생명의 반격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결국 kdb생명이 31-24로 다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신세계는 3쿼터에 제대로 된 반격을 펼쳤다. 완벽한 수비를 펼친 신세계는 kdb생명의 3쿼터 득점을 단 6점으로 차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 신세계는 김정은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9점을 폭발, 3쿼터를 17-6으로 압도하며 41-37로 뒤집고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서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초반 정미란의 2점슛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에 신세계는 김정은이 연속 득점으로 맞대응을 하며 kdb 생명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양 팀은 종료 직전까지 1점 차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신세계가 리드를 지켜내며 51-50으로 승리를 거뒀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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