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장재호, GSL 32강서 아쉬운 고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01 20: 33

워크래프트3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 세계 제패에 도전했던 '월드 스타' 장재호(25, 폭스)의 질주가 GSL 32강에서 멈췄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발전된 기량을 보였던 장재호도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넘어온 조나단 에게 무너지며 고개를 떨꿔야 했다.
장재호는 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3' 32강 팀리퀴드 조나단과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64강 관문을 통과해서 32강 경기에 나선 장재호는 초반부터 확장 기지의 힘을 바탕으로 물량을 쏟아내며 조나단을 압박했다. 워크래프트3 특유의 세심함을 버리고 스타크래프트 방식의 물량을 선택한 장재호의 병력은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조나단의 짜임새가 워낙 좋았다. 장재호가 회심의 카드로 준비한 맹독충은 1, 2세트 모두 우왕좌왕하며 공성전차의 공격에 폭사됐고, 뮤탈리스크 역시 해병의 총격에 공중에서 피격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화력이 워낙 좋은 테란의 공격력을 저지하기 위한 필수 카드인 맹독충이 힘을 쓰지 못하자 경기는 급격하게 조나단 쪽으로 기울어졌다. 1, 2세트 모두 대규모 교전서 맹독충이 역할을 못하자 조나단의 공격이 장재호의 심장부를 강타하면서 경기가 매조지됐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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