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 성에 안찬다"

"이겨야 되는 경기였는데 성에 안찬다".

FC 서울은 1일 오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2로 뒤진 상황서 데얀과 김치우가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빙가다 감독은 "이겼어야 되는 경기였는데 성에 안찬다. 경기 내용이 좋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골이 승리를 주는 건데 2차전서는 골을 많이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전반전에는 상대 골문까지 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지만 제주 홈에서 0-2로 뒤진 상황서 2-2로 무승부를 만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실점 감각에 대한 질문에 빙가다 감독은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한 게 맞아 떨어졌다"며 경기 감각은 문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빙가다 감독은 "상대팀 벤치가 심판 판정에 잦은 항의를 하는 것은 페어 플레이가 아니다"며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제주에 원정 왔을 때 (주인인) 박경훈 감독이 한 번도 먼저 인사를 하러 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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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귀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