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08년의 아픈 기억 씻어낼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2 07: 55

서울이 지난 2008년의 아픈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까?
FC 서울은 지난 1일 저녁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배기종, 후반 산토스에 연속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데얀과 김치우가 연달아 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 패권은 오는 5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전서 결정나게 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2년 전 챔피언결정전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었다. 당시 정규리그 1위인 수원과 2위 서울이 만나 1차전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2차전서 수원이 승리했던 것.
2008년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서  서울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던 서울은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침울했고 수원은 환호성을 질렀다.
결국 빅버드에서 열린 2차전서 서울은 수원에게 패배를 당했다. 1-2로 패해 수원에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2년 후 1차전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서울과 제주 모두 팽팽한 경기를 펼치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로를 선보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의 분위기도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기세가 오른 쪽은 서울.
데얀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고 김치우는 자신의 장기인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로 골을 터트렸다. 그만큼 분위기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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