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화와 꿈의 실현으로 2022 월드컵 개최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2 08: 09

'평화'와 '꿈의 실현'을 앞세운 한국의 월드컵 단독 개최가 이뤄질까?.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선 한국의 마지막 준비가 모두 끝났다.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지난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나서 개최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마쳤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의 분단 국가의 특성으로 인해 불안감이 큰 한국은 최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해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하지만 한국은 프리젠테이션서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월드컵으로 남북 분단을 이겨낼 수 있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1991년 남북단일팀(20세 이하 청소년대표), 1946년 경평축구(서울-평양간 축구경기)를 통해 평화추구에 노력해 온 한국은 축구가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 평화 유지의 가장 큰 중요성으로 강조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은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것을 강조했다. 변방의 작은 마을에서 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을 위해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어야 한다는 것.
FIFA 집행위원 22명은 2일 밤 10시부터 스위스 취리히 메세첸트룸에서 2018, 2022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실시한다. 2018년 대회는 러시아와 잉글랜드 2파전이지만 2022년은 카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2가지의 이유를 들어 월드컵 개최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 준비는 모두 끝났다. 과연 평화와 꿈을 위한 단독 개최가 이뤄질 수 있을까?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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