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라 불리는 전해림... 동생 전태수와 몰래 서로 짰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2 08: 34

하지원(본명 전해림)-전태수 남매의 일주일이 무섭게 흘러가고 있다. 영화 '해운대'를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한 여배우 하지원과 그녀와 꼭 닮은 신인 배우 전태수, 이 남매들이 일주일 안방극장을 도배하고 있는 것.
먼저 하지원은 화제작인 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가든'으로 주말 밤을 평정했고 동생 전태수는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과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까지 두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평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누가 봐도 친남매란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닮은 외모를 지닌 두 사람은, 이로써 저물어가는 2010년, 나란히 '바쁘다'.
특히 최근,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안방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던 전태수는 곧바로 '몽땅 내사랑'과 '괜찮아 아빠딸'에 연이어 출연하며 상승한 주가를 입증했다. 아직 신인급이지만 누나 하지원의 '끼'를 이어 받은 탓인지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뽐내며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전언. 한 충무로 관계자는 "전태수는 스크린에도 잘 어울릴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누나와 겹치면서도 묘하게 다른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있어 영화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게다가 하지원은 어떤가. 충무로 최고 여배우로 꼽히는 하지원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시크릿가든'이 대박 나면서 그녀의 파워를 또 한 번 과시하는 중이다.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약 4년 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 하지원은 화려한 액션 연기는 물론, 현빈으로 빙의한 코믹 연기, 절절한 감성 연기를 넘나들며 그간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발산하는 중이다. 남자 주인공 현빈과 함께 '시크릿가든' 신드롬을 일으키는 데 쌍끌이 파워를 더하고 있다.
이렇듯 시트콤, 월화극, 주말극 등 일주일 TV를 모두 장악한 하지원-전태수 남매의 활약에 관계자들까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따지고 보면 남매가 일주일 내내 TV에 나온다. 서누나와 동생이 함께 윈윈하고 있는 분위기다. 연예계에 남매나 형제 스타들이 꽤 있지만 의외로 함께 활동하며 나란히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다"며 "하지원-전태수 남매가 김태희-이완을 넘는 새로운 남매 배우 스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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