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웃기는 시대는 갔다?...개그맨은 변신中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2 09: 08

외모로 웃기는 시대는 갔다?
못생긴 외모가 미덕이었던 개그계에 최근 새바람이 불고 있다. 찌질한 외모와 망가지는 분장으로 웃음을 유발하던 개그맨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외모 가꾸기에 나서고 있는 것.
'찌질남'의 대표주자였던 김경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XTM의 맨즈헬스 프로젝트 '절대남자'에 출연, 몸짱 개그맨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얼마전 난생 처음 CF의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CF 촬영 현장에서 훈남으로 변한 모습을 깜짝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김경진은 "몸이 좋아지면서 혈색도 좋아졌다. 더불어 이미지까지 좋아지면서 CF까지 찍게 됐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또한 '개그콘서트'의 한코너였던 '분장실 강선생님'을 통해 파격 분장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안영미, 강영미는 패션앤의 '우종완 강수정의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바람직한(?) 변신을 시도했다.
스페셜한 화보찍기에 도전한 두 사람은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깜짝 놀랄만한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주변의 찬사를 받았다.
발레리나 콘셉트로 촬영에 임한 안영미는 자신의 쇄골과 옆모습이 섹시하다며 그 부분을 강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정경미 역시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이미지의 히피스타일로 변신해 촬영에 임했다.
이들 외에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가꾸는 개그맨들이 늘고 있다. 허경환, 이승윤은 '몸짱' 개그맨의 대표주자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복근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가꾼 근육을 살짝살짝 공개하며 녹화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그우먼들 역시 성형도 불사하며 외모에 투자하는 모습으로 개그맨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다. 데뷔때보다 많이 예뻐진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신봉선은 방송에서 성형을 당당히 밝혔고, 강유미 역시 예능프로에서 다이어트에 한창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패션앤, XT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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