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이승엽, 내년에 충분히 제 몫 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2.02 13: 40

"아직 기량이 건재하고 오사카지역에 교민들이 많아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
김성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는 2일 오릭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국민타자' 이승엽(34)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릭스 2군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던 김 코치는 "승엽이는 국민타자 아니냐.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선수"라며 "한국에서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고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며 동료 선수들과의 융화도 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엽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야 한다는게 김 코치의 생각. 그는 "승엽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줬냐.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관심이 떨어져 마음이 아팠다. 승엽이 같은 선수는 도와줘야 한다. 오릭스도 승엽이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SK에서 함께 생활했던 쇼다 고조 타격 코치가 잘 가르치니 승엽이의 재기를 확신한다. 한국팬들도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베 스카이마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의 경기를 통해 이승엽의 타격을 지켜 봤던 김 코치는 "여전히 힘도 좋고 그만 하면 충분하다"며 "승엽이가 잘 되니까 좋네. 계속 경기에 나가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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