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SV의 '샛별' 손흥민(18)이 자신의 진가를 보임에 따라 그에 대한 시장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 전 가진 연습경기부터 연이은 골을 터트리며 주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 전에 당한 부상으로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6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에서 선수의 가치를 책정하는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50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 정도라고 책정한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과 그에 대한 독일 언론들의 연이은 주목에 그 가치는 조금씩 상승했다. 그 결과 2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의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가치가 현재는 약 150만 유로(약 23억 원) 정도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단기간의 손흥민에 대한 몸값 급상승은 독일 언론들의 연이은 주목도 한 몫을 했지만, 최근 함부르크 구단이 손흥민과 체결한 연장 계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함부르크 구단은 세미프로 계약을 맺은지 얼마되지 않는 시점이었지만, 구단이 손흥민을 지켜내기 위해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구단 내 입지 및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모습을 봤을 때 손흥민의 가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18살이라는 어린 나이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손흥민 자신의 기량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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