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테하다,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12.02 13: 23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56년만에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겔 테하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SPN은 2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1년 650만달러의 조건에 테하다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자이언츠는 월드시리즈 MVP 에드가 렌테리아와 팀내 홈런과 타점 2위를 기록했던 후안 유리베가 팀을 떠나 내야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타력이 좋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테하다를 영입해 오히려 전력이 한 층 안정될 전망이다. 자이언츠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제이슨 바틀렛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156경기에 출전한 테하다는 2할6푼9리 15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던 전성기 때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성적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다.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으로 36세의 노장인 테하다로서는 오랜만에 다시 베이 지역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 하나 건너에 위치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2002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렸다.
 
메이저리그 14년 동안 타율 2할8푼7리 300홈런 1256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 테하다는 버스타 포지, 어브리 허프와 함께 자이언츠의 클린업 트리오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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