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가발…모발이식으로 날려버릴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2 15: 00

탈모환자의 경우 누구나 자신만은 대머리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세월 앞에서 혹은 결코 뿌리칠 수 없는 유전의 힘 앞에서는 누구든 대머리가 될 가능성에 놓일 수밖에 없다. ‘어느날 갑자기 당신의 머리카락이 줄어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근에 탈모는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앞머리가 혹은 속 머리가 훤히 들여다보이기 시작하면 많은 이들은 우선 탈모를 감추기에 급급해 진다. 급한 대로 모자도 써보고 때로는 가발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임시적인 처방일 뿐 한번 빠진 머리카락은 돌아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10년 넘게 가발을 착용 했던 40대 남성 김씨는 요즘 회사에서 거울을 보느라 정신없다. 힘든 결정 끝에 가발을 벗어 버리고 결심 한 것이다. 수술한지 3개월 무렵부터 모발이식을 한 곳에 하나둘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해 아직은 까칠까칠하게 돋아나는 수준이지만 10년 가까이 매끈하던 앞머리 부분에 거뭇거뭇한 모발이 자라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동안 매일 가발 또는 모자를 쓰고 다녔었는데 모발이식으로 그 답답함을 벗어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며 “이 기분 못 느껴본 사람은 절대 모를거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요즘 들어 오래된 가발을 벗고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은 M자형 탈모 뿐 아니라 O자형 탈모, 원형탈모 등 모든 탈모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는 실제 탈락된 머리카락을 복원해 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이면서 적극적인 탈모 치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시술은 현재까지 가장 영구에 가까운 탈모 치료법으로 통하고 있다.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은 "이식 가능한 모발의 수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그 모발들을 이용해 어떻게 연출하게 하느냐는 결국 의사의 몫이다. 다라서 짧은 시간 동안 정확 한 수술을 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력과 미적 감각을 지닌 모발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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