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목표 귀농설계, 양양군과 함께 해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2 15: 30

귀농·귀촌으로 연 소득 6000만원의 꿈, 나도 이뤄볼까?
                
땅 냄새, 풀 냄새 맡으며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게 꿈인 임상택(59) 씨는 전원생활을 준비 중이다. 임 씨는 막연하게 꿈만 꾸는 전원생활이 아닌, 실제 닥칠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임 씨처럼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도심을 떠나 건강과 여유로운 생활을 찾고자 하는 전원생활형 귀농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한 지방자치단체가 체계적인 성공정착 프로그램을 마련, 적극적인 도시민 모시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500명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동행’ 도시민 귀농·귀촌 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양양군은 귀농이나 귀촌을 바라는 도시민들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 직접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서울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양양군에는 현재 260여 명의 도시민들이 귀농·귀촌하여 살고 있으며 강원도 내 귀농·귀촌 선호도 1위 지역으로 많은 도시민들이 정착할 곳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양군은 동해안에 위치해 있어 연간 8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리적 입지조건을 최대한 살려 농업과 펜션사업을 병행, 소득화 할 수 있는 모델로 귀농·귀촌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기획한 (사)농산어촌홍보개발원 황해룡 이사는 “귀농인들이 갖는 실패의 두려움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양양군의 우수한 농업인들이 멘토가 돼 아름다운 동행자가 돼 주면 성공적인 귀농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처음부터 소득목표를 중심으로 귀농설계를 한 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 설명회를 통해 양양군은 연소득 6000만원 만들기 전략을 내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귀농귀촌인 마을 2개를 조성하여 안정된 주거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되는 마을에는 공예와 조각, 음악 등 순수 아티스트들의 작품공간으로 문화 창작센터를 설치하여 문화예술과 농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예술인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의 성공한 농업인들을 멘토로 하여 생산·유통·가공 면에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맺어주기로 하는 한편 귀농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군청 담당 공무원들로 테스크 포스(TF)팀을 만들어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이진호 양양군수는 “전국 최고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 귀농귀촌 마을을 조성하면 단순한 농업경영과는 전혀 다른 소득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양양군을 믿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귀촌·귀농인에게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15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도시민 유치 설명회는 500명 한정으로 선착순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신청은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및 네이버 해당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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