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사카-고베가 약속의 땅이 될 것인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나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엽(34)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부활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1년간 연봉 1억5000만엔(한화 약 20억4000만원)에 오릭스와 입단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등번호는 3번으로 1루수 포지션 번호와도 같다. 예상보다 높은 연봉과 올 시즌 오릭스 주포로 활약했던 알렉스 카브레라의 소프트뱅크 이적이 가시화되는 상황서 이승엽에 대한 오릭스의 기대치를 알 수 있다.
오릭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환영! 이승엽 선수!! 대한민국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동영상과 함께 이승엽의 공식 인터뷰를 실었다. 이승엽은 "계속 일본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오릭스에 감사한다"라며 일본서의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뒤이어 그는 "최근 몇 년 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새로운 환경에서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말로 새 안방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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