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호주·日 눌렀는데…" 한국은 왜 선택받지 못했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3 00: 32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실패했다. 개최국은 카타르로 결정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부터 3일 새벽까지 집행위원회를 열어 2018년·2022년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대해 22명의 집행위원들이 투표를 했다.
이번 투표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개별로 해서 집행위원 1인 1표제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1차 투표에서 호주가 탈락, 2차 투표에서는 일본이, 한국은 3차 투표에서 떨어졌다.

한국은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가졌던 2002년 월드컵 유치 프레젠테이션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박지성, 김황식 국무총리,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 정몽준 FIFA 부회장 순으로 '월드컵, 그 이상의 월드컵'이라는 주제로 월드컵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와 전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FIFA 실사단으로부터 경기장 시설과 같은 인프라와 IT 시설 및 교통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20년 만의 월드컵 개최라는 짧은 기간과 함께 최근 어수선한 한반도 정세 등 때문에 FIFA 집행위원들의 굳은 마음을 돌리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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