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페스티발' 관전 포인트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3 09: 02

참신한 소재로 노골적인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페스티발’의 이해영 감독이 영화를 보다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 당신만의 야릇한 섹시 판타지를 상상하라!
이해영 감독이 말하는 ‘페스티발’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한 섹시 판타지를 상상하며 보는 것이다. ‘페스티발’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섹시 판타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섹스라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소재를 전면적으로 다루되 SM, 리얼돌 등 음지의 이야기를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독특한 성적 기호까지도 건강하고 귀엽게 묘사한 영화 덕분에 관객들은 평범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면서도 남몰래 숨겨왔던 섹시 판타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감독은 ‘페스티발’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의 앞부분에서는 ‘희한하고 기이하네’란 느낌으로 웃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숨겨놨던 내재된 욕망들을 깨달으며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될 거라 기대한다.
◇ 충무로 국보급 연기자들의 색다른 연기변신!
‘페스티발’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이름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충무로 최고 개성파 배우 7명의 연기 변신이다. 영화 속 미스터리 한 오뎅장수 상두 역을 맡은 류승범은 이해영 감독으로부터 “물음표였던 상두 캐릭터를 다 느낌표로 바꿨다. 진짜 천재인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또한 신하균은 트레이드마크인 부드러운 미소를 버리고 위풍당당 마초남 장배로 변신,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와 더불어 캣우먼으로 변신한 심혜진의 파격적인 모습, 몸에 딱 달라붙어 몸매가 다 드러나는 가죽의상을 흔쾌히 소화해낸 성동일, 섹시한 여성 속옷을 과감하게 소화한 오달수, 도도한 매력을 뽐낸 엄지원, 당돌한 여고생을 완벽하게 연기한 백진희까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군단이 펼치는 색다른 연기에 눈을 뗄 수 없는 새로움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 이웃집 사람들의 독특한 섹시 판타지 ‘페스티발’은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래 절찬리 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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