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러시아의 축구 스타 안드레이 아르샤빈(29, 아스날)이 자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018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러시아를 선정했다.
아르샤빈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가 러시아에서 열리게 매우 행복하다.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것이 러시아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2018년 월드컵이 끝나면 모두 깨닫게 될 것이다"며 기뻐했다.

아르샤빈은 "월드컵을 개최는 스포츠 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와 국가의 발전 심지어 정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이다"고 월드컵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월드컵을 통해 기대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아르샤빈은 "러시아서 열리는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에서 러시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으면 좋겠고 러시아 사람들의 의견에도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취리히서 러시아의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탠 아르샤빈은 "어렵고 긴 경기를 치른 것처럼 매우 지치고 힘들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국이 됐고 매우 행복하다"며 심정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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