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간판 스타인 '황제' 임요환(30)이 연인 “김가연과 결혼할 생각이 있다”며 당당히 사랑을 고백했다.
임요환은 오는 4일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임요환의 날개' 2화 ‘황제, 두 번째 신화를 쓰다”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자신의 새로운 행보와 함께 연인 김가연과 알콩달콩한 비화를 공개했다.
임요환은 “김가연과 당연히 결혼할 생각이 있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가 중요할 뿐”이라며 “저렇게 저한테 잘 해주는 사람은 누가 채가기 전에 잡는 게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걱정마. 내가 나중에 꼭 잘 할게. 사랑해”라며 김가연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임요환을 사로잡은 김가연의 남자친구에 대한 내조는 이미 연예계에서 유명하다. 김가연은 “4개월 간 매일 같이 임요환의 숙소로 출퇴근을 하다시피 하며 이틀에 한 번 꼴로 장을 보다 보니 여기 동네 사람들은 내가 여기 사는 줄 알 정도”라며 “살아가면서 남자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와서 좋다. 뒤에서 도와주며 힘이 돼 줄 수 있어 복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임요환의 날개'는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임요환의 진솔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생생히 담은 다큐 프로그램. 팬카페 회원수 50만 명 보유, 프로 게임 리그 랭킹 최장기간 1위(17개월, 2001.11~2003), 프로게이머 최초 억대 연봉자 등의 기록을 갖고 있는 임요환의 집과 연습실, 경기장 등을 오가며 프로게이머로서의 삶과 고뇌, 연인 김가연의 내조 등 다양한 모습을 전달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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