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한때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MBC 라디오 표준 FM(95.9MHz)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해 이같이 고백했다.
지난 주 녹음으로 진행된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서 김태호 PD는 “사내에서 아나운서국으로 직종 변경을 신청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아나운서가 되어 ‘우리말 나들이’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론, 김태호 PD의 아나운서국으로의 직종 변경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혼자 신청했다 거절당한 것이라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진행자 손석희가 ‘방송계의 서태지’라는 별명에 대해 질문하자, 김태호 PD는 “처음 들어보는 별명”이라며 부끄럽다고 얼굴을 붉혔다.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1박2일’이나 ‘패떴’ 같은 타 방송사 프로그램과 비교하기 보다는 과거 ‘무한도전’의 아이템들과 비교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무한도전’의 팬들도 그런 지적과 충고가 많다”고 말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태호 PD의 인터뷰는 4일 오전 방송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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