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토니안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토니안이 출연,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아파트 안내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토니안이 거주한 건물의 관리사무소 경비원이 팬들에게 부탁의 메시지를 보내는 안내문이 화제가 됐다.

이슈가 된 이유는 경비원의 남다른 재치 때문. 안내문에서 이 경비원은 "관리사무소의 직원으로서 훌륭한 가수가 내가 봉직을 하고 있는 곳에 있다는 것으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문을 연 뒤 토니안의 숙소 일대를 시끄럽게 만들고 어지럽히는 팬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경비원은 "초창기에 찾아주었던 팬들은 주위 환경을 더럽히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않았으나 요즘 팬들은 공중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니안에 대한 칭찬을 하며 팬들이 토니안을 닮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경비원은 "내가 만나보았던 토니 안은 사람이 온순하면서 지성적이고 예절바르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야말로 남이 좋아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할 마력의 소유자인 듯 했다"고 적어 보는 이의 웃음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 경비원은 "관리소 옆 도로에 앉지 말 것, 토니안 차에 달려들지 말 것, 주변환경을 청결히 할 것, 고성을 삼가할 것"등 팬들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해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토니는 "경고문이 붙은 이후 팬들이 떨어졌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조용해졌다. 나를 좋게 봐주시고 또 내 팬분들까지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꼭 한번 뵙고싶다"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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