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눈매를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스런 눈밑애교가 없다면 2% 부족해 보일 것이다. 이 2%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눈밑애교살은 눈이 더 또렷하고 사랑스러워 보이게 한다. 인상이 강해 보이고, 밋밋해 보인다면 애교주름을 통해 인상을 더욱 부드럽게 하고, 더 사랑스럽고, 애띤 얼굴을 가질 수 있다.
회사원 김지선(나이 35세)씨는 10년 이상 사무직을 하면서, 인상이 과거와 달리 딱딱하고 차가워 보인다는 평을 들어 주변의 권유로 성형외과에 내원해 인상 교정방법으로 눈밑애교수술을 추천 받았다.
더코샵성형외과의 이민혁 원장(사진)은 “웃을 때 눈 바로 밑이 살짝 볼록하게 도드라지는 눈맵시는 더 젋고 생기발랄한 인상을 주는 대표적인 이미지 성형 방법으로 대부분의 연예인들의 눈을 보면 눈밑이 살짝 도톰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웃을 때 수축하여 약간 튀어나와 보이는 것인데 사람에 따라 발달된 정도의 차이가 있다” 고 설명했다.

눈밑애교 수술방법은 필러 주사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필러성형은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시술로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는 방법이다. 다만 그 효과가 1~2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이유는 눈밑애교의 경우 개인마다 원하는 모양의 편차가 커서 리터치가 필요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용이하고, 원상복구를 원하는 경우 쉽게 녹일 수 있어서 안전하고 가장 간편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미세자가지방이식이나 알로덤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미세자가지방이식은 생착되면 지속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나 생착률에 따라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으므로 굉장히 조심스럽게 수술을 해야 하며, 알로덤이라는 인조 진피를 눈 밑에 넣는 수술방법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제거가 용이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필러가 갖지 못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해결이 쉽지 않으므로 방법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좋은 결과를 내는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
눈밑 지방이 불룩한 경우 눈밑애교수술의 효과가 뚜렷하지 못하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으므로, 눈밑 지방이 불룩한 경우는 눈밑지방 제거를 같이 해야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 눈이 작으며, 대부분 본인의 눈이 얼굴에 비해 작다고 생각한다. 눈밑애교살이 눈을 더 커 보이게 만들어주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쉬울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전반적인 눈성형이 필요할 수 있다. 극동 아시아인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몽고주름은 위 눈꺼풀의 피부가 아래 눈꺼풀로 연결되어 눈 안쪽이 가려지므로 눈의 가로 폭이 좁아 보이고 답답한 느낌까지 준다. 상당 수의 여성분들이 이 몽고주름을 갖고 있는데 이런 경우 눈밑애교살만 있다고 해서 조여정처럼 혹은 소녀시대 티파니처럼 사랑스러워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몽고주름을 없애고 필요에 따라서는 시원스럽고 사랑스런 눈매를 위해 눈매교정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단정적으로 수술 방법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필요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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