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앞에 오래 앉아있던 수험생, 그곳이 속옷에 자꾸 끼인다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3 15: 54

▶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수능시험 후 소음순 비대교정 상담받는 여학생 많아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 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신체적으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집중해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공부하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단단하게 굳어지고, 심하면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허리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럴 때는 가끔씩 자리에서 일어나 맨손 체조와 목 스트레칭, 쪼그렸다 일어나기를 몇 번씩만 반복해도 피로가 풀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여자 수험생 중에는 여기에 더해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성기가 속옷에 자꾸 끼면서 느끼는 불편이다. 당장 병원을 가야 할 만큼 큰 통증은 아니지만,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만큼 신경을 계속 쓰이게 만들고, 어떤 때는 붓는 느낌이 들면서 진득하게 계속 아파오는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소음순이 커서 불편한 경우에 해당된다.
여성성형으로 유명한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험기간 동안 소음순 비대 때문에 불편과 통증을 느꼈던 수험생들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10~20대 초반 여성들의 소음순 비대는 선천적인 이유가 많으며, 그대로 두면 성관계나 노화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점점 더 커지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리 교정하려는 것이다.
소음순의 모양과 크기는 여성의 외모처럼 다 다르게 생겼지만, 소음순 교정성형을 통해 두껍다면 얇게, 양측이 비대칭이라면 양측의 크기를 최대한 맞추어 주게 된다. 간혹 타고난 모양 때문에 완전히 양측이 같게 교정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음순 성형수술을 통해 대부분 충분히 만족할 만큼 모양이 같아질 수 있다고 한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에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비뉴 여성의원의 소음순 미세성형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조 원장은 “소음순 재수술 때문에 문의하는 환자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한 경우도 종종 본다”고 말했다. 이때는 우선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하고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므로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고 한다. 또한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 중은 물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며,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하면 된다.
여성성형클리닉 외에도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곤지름 치료 등의 성병클리닉, 미혼여성클리닉, 피부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여성 원장을 포함한 분야별 2인 진료체제를 통해 진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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