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베리 쥬스', 고개 숙인 남성들에 인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3 16: 03

블루베리, 크랜베리, 아사이베리, 블랙라즈베리(복분자) 등 나무 딸기류에 속하는 베리(berry)류 건강식품이 인기다.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동맥 경화 예방, 눈 영양 보급, 정력 증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껍질과 씨를 모두 먹을 수 있어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데도 유용하다.
 
이런 가운데 천연물 신약 개발 기업인 대산은 천연물신약개발연구소, 경희대 동서약학연구소,한림대 면역과학연구소,JBK자연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남성 성기능 및 전립선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바맨'을 출시했다.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식품이다.

 
이 제품의 주원료인 아로니아베리는 일명 블랙초크베리, 초크베리, 킹스베리로도 불리며 장미과에 속하는 북미 원산의 관목이다. 전 세계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의 80% 가량이 폴란드에서 생산되고 있다.
마렉 나루셰비츠 폴란드 바르샤바의대 교수의 베리류 성분 비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아로니아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블루베리의 5배,라즈베리의 20배,포도의 60~80배,아사이베리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베리류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시아닌은 여러 임상시험 논문에서 유해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및 DNA 손상과 이로 인한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외에도 동맥경화 및 혈전생성 예방제로서의 가능성도 보인다. 체내 혈관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 합성을 촉진해 말초혈관을 70% 이상 확장시키고 혈류를 방해하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마렉 교수가 폴란드인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박정의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이 혈관 확장,혈전생성 억제,혈관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 지난달 특허를 출원했고 학회에 발표할 논문도 준비 중이다.
대산 측은 “아로니아베리의 효과가 남성의 성기능 및 전립선 기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 들거나 성인병에 걸려 생기는 발기부전은 동맥경화로 인해 음경해면체로 들어오는 동맥혈류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의 강력한 혈관확장 작용 및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추출물은 전립선 주위 및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혈류 저하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덜어준다. 대산은 비바맨을 독점판매 대리점인 길생활건강을 통해 전국에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아로니아베리 추출물 외에도 홍삼,마카, 산수유, 은행잎 등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장기간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남성 성기능 감퇴의 근본적인 원인인 혈관 기능 부전과 세포 노화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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