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지긋지긋한 여드름 탈출 방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3 16: 10

“수능만 끝나면…수능만 끝나면”을 입에 달고 살았던 수험생들에게 드디어 그 시간이 왔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겠지만 일단 걱정은 접고, 그 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어 들뜬다. 그 중 하나가 피부관리. 수험생이라 신경도 쓰지 못한데다 스트레스로 안 좋아진 피부를 회복시킬 기회다.
수능 스트레스로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과 여드름은 고3 수험생이라면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한창 피지분비가 많은 청소년기. 사춘기엔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분비되어 피지를 만드는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긴 수험생활로 인해 부족한 잠과 스트레스가 원인. 특히 공부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쥐어 뜯고’ 함부로 만져 생긴 여드름 흉터는 쉽게 나아지지 않아 더 문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수험생의 경우 여드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여드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맘때는 건조해져 생기는 각질로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많은 여학생들은 화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화장을 하면 모공이 막혀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T존 부위에 소위 좁쌀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이런 좁쌀 여드름은 2차적인 여드름균 증식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면 붉은 여드름이 생기고, 이 경우 염증이 심해져 주위 정상 피부를 파괴시키면 여드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못한 여드름은 점점 더 심해지면서 붉은 여드름 자국과 흉터까지 남기는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붉은 자국과 흉터는 피부과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최근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에이셀(ACELL)치료는 홍반유도 퍼펙타, 뉴스무스빔, PPx 등의 레이저를 함께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여드름의 원인이되는 여드름균과 피지, 염증을 제거하여 여드름과 흉터를 예방하고 붉은 여드름자국까지 치료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에이셀치료는 단순히 여드름만을 치료하는 방법들과 달리 피지선에 직접 작용해 여드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시술 후 여드름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흉터만 남은 상태라면 깊이와 넓이, 흉터 모양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얕은 여드름 흉터는 프락셀레이져를 통해 한 달간 3~5회 정도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 반면 깊게 파인 흉터라면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한 타겟치료를 통해 한달 간격으로 3~5회 치료가 효과적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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