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치료 않는다면 성장저해, 얼굴변형 등 부작용 발생
최근 완연한 겨울 날씨에 기온변화에 민감하고 면역식별력이 떨어지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이 처음에는 감기로 시작했던 것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했다는 것. 알레르기 비염 역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축농증과 중이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나오고 코나 눈, 입천장에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공기가 탁한 곳에 가거나 갑자기 찬 기운을 받으면 발작적으로 재채기가 나오고, 눈 밑에 검푸른 그늘이 지기도 한다. 머리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의 한 증상이다.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열다 유용우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콧물과 코막힘이 환절기 내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꽉 막힌 코는 입 호흡과 숙면방해로 이어져 얼굴형에 변형이 오고,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성장기 아이들의 비염 발병률은 2008년 기준, 초등학생 3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높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가 막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유용우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두통을 호소하거나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근본적인 비염치료를 위해 기초 체온 조절력 회복을 통한 면역력 증강을 위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기초 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을 회복시켜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이 치료법.
염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으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가운 음식 보다는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숨길을 열다’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숨길을 열기 위해 모여 만든 공동체 한의원으로,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며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코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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