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연인 같은 모습으로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 것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영화 프로모션 투어 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피트와 졸리가 2일 저녁(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가이 사보이’에서 늦은 시간까지 저녁 식사를 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파리행에는 자하라, 샤일로가 동행했지만 이날의 데이트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주방장 가이 사보이는 “피트-졸리 커플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추천으로 오게 됐다며 레스토랑을 찾았다. 피트는 이날 차려졌던 음식 스타일에 굉장한 관심을 보였고 또 많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졸리는 (내가 본 여성들 중) 가장 아름다웠고 (몸에서) 광채가 나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약간의 샴페인을 마신 후 두 사람은 살짝 익힌 계란에 트러플을 곁들여 식사를 시작했다. 메인 요리로는 졸리가 랍스터를, 피트는 ‘코트 드 보(cote de veau)’를 선택했다.
사보이는 또 “약간의 브레이크 타임 동안 그가 주방을 방문했다”면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섞어 가며 대화했는데 피트의 프랑스어 실력이 놀라울 만큼 유창했다”고 증언했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함께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한편 새 영화 '메가마인드(Megamind)'와 '투어리스트(The Tourist)' 홍보를 위해 얼마 전 파리까지 날아간 피트-졸리는 이곳에서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명소로 알려진 '본포인트'를 방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6명의 자녀들을 위해 팬츠, 파자마, 글로브, 스웨터, 부츠, 박제 동물, 중세기사 복장, 녹색 플라스틱 악어 등을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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