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지난 7화 방송분에서 ‘김치 전쟁’을 방불케 했던 코믹한 장면의 촬영 스틸 컷이 공개 돼 눈길을 끄는 가운데 ‘두근 커플’의 모습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매리는 외박 중' 7화에서 무결(장근석)의 엄마 소영(이아현)은 매리(문근영)에게 배추김치를 담그게 했다. 이전에 깍두기를 담그게 한 것에 이은 시집살이 2탄인 셈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은 일명 ‘김치 전쟁’ 장면으로 코믹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촬영 현장 분위기도 웃음 바다였다는 후문이다.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나란히 앉아 실제로 소금에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담근 문근영과 장근석의 모습은 진짜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커플 앞치마를 두르고 연신 툴툴거리는 표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문근영과 장근석은 서로의 고무장갑에 양념을 바르며 장난을 치고 김치 맛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두근이표 김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갑자기 매리를 찾아 들이닥친 매리 아빠 대한(박상면)과 무결 엄마 소영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문근영과 장근석은 두 어른을 뜯어 말리는 설정으로 웃음이 터져 NG가 나기도 했다.
박상면에게 멱살이 잡히는 장면 중에 장근석은 고무장갑에 묻은 고춧가루가 혹시라도 다른 배우들에게 튈까 조심스러워 했다고 현장 스태프는 전하며 극중 ‘톰과 제리’ 처럼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대한과 무결의 장면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실제 촬영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아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결과의 결혼이 가짜였다고 모두에게 밝힌 매리가 앞으로 이중 가상 결혼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매리, 무결, 정인(김재욱), 서준(김효진)의 사각 러브라인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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