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투수 판웨이룬(28) 영입에 나섰다.
SK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대만야구협회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외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SK는 구단 관계자를 대만에 파견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판웨이룬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거뒀다. 그러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국 타자들에게 좋은 공을 던졌다. 이날 판웨이룬은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각도도 좋았다.

지난 2003년 프로에 데뷔한 판웨이룬은 올 시즌 대만리그에서 11승 11패(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올 시즌 191⅔이닝을 던져 연투 능력 뿐 아니라 이닝 이터의 모습도 보여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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