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연속적인 3점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의 합작 30득점에 힘입어 76-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KCC전 8연패라는 악연을 끊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신선우 감독은 "높이에서 열세였는데 수비가 잘됐다. 기동력은 우리가 앞서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협력 수비를 로테이션으로 돌렸는데 잘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리바운드만 어느 정도 해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맞아 들어갔다"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줘서 가능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2쿼터에 하승진을 놓쳤다는 지적에 "그것이 높이를 가진 팀의 위력이다. 막으면 막을수록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승리의 가장 큰 도움이 된 3점슛에 대해서는 "외곽에서는 언제든지 찬스가 난다. 찬스에서 슛이라는 것이 추격할 때와 점수 차를 벌릴 때 연속 2개가 가장 중요하다"며 "승부처에서 연이은 3점포 때문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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