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종료 21초 전 자유투 실패, 화 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4 17: 48

"자유투 감은 항상 좋은데 두 번째 자유투를 실패해 화가 난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의 합작 30점에 힘입어 76-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KCC전 8연패라는 악연을 끊게 됐다.

이날 김효범은 KCC와 추격전을 펼치던 승부처마다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이 승리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은 "오늘 슛 감각이 너무 안좋았다"며 "그렇지만 감독님이 끝까지 믿음을 주셔서 찬스가 나는 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안던졌다면 흐름상 더욱 안좋았을 것이다"고 했다.
경기 종료 21초 전 중요한 순간에서 2번의 자유투 기회 중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데에 대해 "자유투 감은 항상 좋기 때문에 무조건 넣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패해서 화가 난다"며 "심판이 두 번째 공을 주면서 10초 안에 던지라고 하셨는데 그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범은 "나랑 레더가 항상 20득점 이상씩을 기록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한다면 힘들어서 못 뛸 것이다"면서 "오늘처럼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다른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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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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