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뉴욕의 연인' 지터와 재계약 임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05 07: 41

'뉴욕의 아이콘'인 데릭 지터(36)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임박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 존 헤이먼 기자는 "양키스가 지터와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터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가 "상당한 진전"이라는 말을 쓰며 양키스와 재계약을 암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4년째는 옵션으로 걸려있다. 연봉은 1500∼1700만달러(약 200억원∼32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를 입은 지터는 2003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캡틴 지터'라고 불린다.
지터는 지난 2000년 계약기간 10년 총액 1조 8900만달러(약 226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뉴욕의 아이콘'이 됐다. 올 시즌에도 2100만달러(약 230억원)을 받았기에 내년 시즌 연봉도 그 만큼 받길 바랬다.
그러나 지터는 올 시즌 2할7푼의 타율에 10홈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한 기록이지만 111득점에 그쳤다.
그렇지만 양키스에서 지터의 상징성은 단순히 야구 선수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기에 그 역시 쉽사리 다른 팀으로 이적 엄두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양키스는 4일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0)와도 2년 계약을 마친 상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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