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도전' 나선 서울의 꿈, 이뤄질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5 08: 41

18연승-50만 관중-K리그 정상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드디어 단 한 경기만 남겨놓게 됐다. 정규리그 1위 FC서울과 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제주에서 열린 1차전서 사이좋게 2-2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김치우의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동점골로 기분이 좋은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의 K리그 챔피언 등극을 위한 마지막 문턱에 다다른 서울은 홈 18연승에 도전한다. 컵대회 승부차기 승리가 포함돼 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올 시즌 홈 첫 경기만 패한 뒤 현재까지 이어온 대기록을 통해 우승컵을 안겠다는 욕심.
서울은 지난 3월 14일 전북과 홈 개막전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심우연의 결승골로 0-1의 패배를 당한 후 단 한 번도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 4월 4일 열린 수원과 라이벌전에서는 3-1의 짜릿한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승승장구하던 서울은 5월 5일 성남을 맞이해 4-0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는 6만747명의 팬들이 입장해 경기장을 메웠다. 이는 역대 K리그 1경기는 물론 전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서울은 올 시즌 50만 관중 돌파를 노리고 있다. 서울은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8경기에서 모두 48만 963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이미 K리그 사상 최소경기 최다관중의 기록을 썼다.
이미 경기당 평균관중 3만(3만849명)시대를 연 서울이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성적. 홈에서 그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는 것.
과연 서울이 홈 18연승과 50만 관중 돌파 그리고 K리그 우승의 세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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