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5, AS 모나코)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모나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드 라 로리엥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프랑스리그 1 16라운드 스타드 렌과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후방서 연결되는 패스를 받지 못하며 슈팅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후반 8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미드필드서 세밀한 패스를 하지 못한 양 팀은 전반서 공격을 풀어 가지 못했다. 전반전서 모나코는 슈팅 4개, 렌은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전반서 양 팀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역습 상황서 모나코는 전반 31분 로랑 보나르가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가슴으로 컨트롤 한 후 돌아서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슛은 왼쪽 골문을 벗어났다.
두 팀은 후반전 짧은 패스를 시도하며 전반에 비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박주영은 후반 8분 왼쪽서 크리스 말롱가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슛이 골문 위를 벗어나며 머리를 감싸줘야 했다.
미드필드서 패스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렌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모나코는 후반 18분 지레스 켐보 에코코가 왼쪽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냄팰리스 멘디의 오른손에 맞으며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빅토르 우고 몬타뇨는 후반 19분 골문 정면쪽으로 슛을 해 왼쪽으로 방향을 잡은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한 골을 실점한 모나코는 후반 22분 부상서 복귀한 다니엘 니쿨라에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경기 종료 전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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