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38)가 8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문정원(30)씨와 결혼하며 "열심히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휘재는 5일 결혼에 앞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드디어 (장가를) 간다. 정말 결혼은 생각보다 힘들어 깜짝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바람'이란 애칭이자 별명으로도 유명한 이휘재. 솔직히 총각 시절을 끝내는 것이 아쉽지는 않냐는 말에 "이제 얼마 있으면 마흔인데 이 시점에서 아쉽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 자체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아내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많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다들 남자가 참으면 결혼생활이 순탄하다고 하더라. 제가 아는 한 분이 20년만 참으라고 말해줬다. 늦게 결혼하지만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 결혼에 대한 큰 꿈은 꾸지 않는다"라고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전했다.
이어 "열심히 살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예쁘게 살 것이라고 다른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그러면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비신부의 매력 세 가지에 대해서는 "착하고 눈이 예쁘고 건강한 것"을 꼽았고, 누가 가장 부러워했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정)준하 형이다. 친형제 같은 준하 형이 내년에 꼭 (장가를) 갔으면 좋겠다. 어제 친한 지인분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유독 준하 형에게만 '부럽다'라는 대답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이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휘재의 고등학교 은사가 주례를 맡았고 사회는 고등학교 동창이 진행한다. 가수 바비킴이 축가를 부르며 신혼여행은 연말 호주로 다녀올 예정이다.
이휘재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플로리스트 문 씨와 1년간 교제해 왔으며 지난 3월 자신이 진행하는 MBC '세바퀴'를 통해 연애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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