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CL서 우승하고 싶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한 최태욱은 친정에서 기필코 우승을 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전북에서 완전히 예전의 기량을 찾은 그는 서울에 합류하면서 빠른 적응릍 통해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전북에서 15경기를 뛰었던 최태욱은 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서울로 이적해서는 6골 2어시스트로 역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 놓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최태욱은 "시즌 중 합류했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말 기쁨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인시절인 2000년 안양에서 우승을 경험한 뒤 2007년 포항, 2010년 전북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최태욱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맛보겠다는 것.
최태욱은 "K리그 우승을 하면서 더욱 목표가 확고해졌다"면서 "이제는 아시아 무대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 ACL서 서울을 우승의 자리에 올려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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