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 "마음 편히 상무 갈 수 있게 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5 16: 48

"마음 편히 상무에 갈 수 있게 됐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치우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챔피언 결정전을 마치고 곧바로 상무에 입대해야 한다. 왼발을 주로 쓰는 그는 올 시즌 두 번째로 오른발에 의해 골을 뽑아냈다.
1일 제주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극적 동점골을 뽑아낸 김치우는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팀에 제대로 보탬이 되지 못했던 김치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와 챔프전 1차전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김치우는 "부상으로 인해 팀에 제대로 보탬이 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하지만 꾸준히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상무에 입단하게 됐지만 서울이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의 부담감을 모두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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