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군대서 더 성장해 돌아와 모든 걸 바치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5 16: 49

"군대서 더 성장해 돌아와서 모든 걸 서울에 바칠 수 있도록 하겠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최효진은 서울의 측면 수비수로 출전 상대 공격을 철저히 차단함과 동시에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서울로 이적한 최효진은 34경기에 출전 3골 4도움으로 서울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효진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 다음 시즌부터는 상무에서 활동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최효진은 "너무 기쁘고 모든 걸 가진 기분이다"며 "이렇게 한 시즌이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무 입대에 대해 "올 한 해 동안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러나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된다는 것 때문에 팬들은 물론 동료 선수들과 구단에 너무 미안하다"며 만족스러운 감정과 미안한 감정을 모두 표현했다.
그렇지만 최효진은 "군대서 더 성장해 돌아와 모든 걸 서울에 바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에서 선수 생활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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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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